LA정토회 오렌지 카운티 법당 얼바인 지역
8-9차 세번째 모둠법회

• 일시: 2016년 8월 17일 저녁 8시
• 장소: 요가 명상 스튜디오
• 대상: 천일 결사자 및 지인들
• 법문: 108배 관련 법문들
• 참석인원: 총 9명 (천일결사자 6명,지인3명)
• 진행: 정양희
• 작성자: 정양희
• 총평: 요가 명상 스튜디오에서의 마지막 법회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귀한 자리 내어주신 수보살님께 감사한 마음 전하며 아쉬운 마지막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108배에 대한 집중 분석, 격려의 법문을 들으며, 기도 80일차를 넘어가며 다소 해이해진 마음가짐을 가다듬어보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누기

법문 들으면서 마장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동안 한 회사를 오래 다니지 못하고 3~4년을 넘기지 못하였으나, 스님 법문을 듣고 제 삶이 바뀌었고 행복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안정되고 편해지면서 기도에 소홀해지는 것 같습니다. 매번 입제에 참석하여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4년 전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엄청난 마장이 쏟아졌으나 10일을 끝내고 나니 다음엔 덜 오고 3년 하고 나니 시스템이 생기고, 4년이 된 지금은 봉사활동도 하면서 기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든 꾸준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구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장은 언제든 올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촛불은 꺼져버립니다. 즉시 돌이키며 제자신을 챙기며 살고 있습니다.

수행자로 살게됨이 감사합니다. 잡념이 뜨면 집중하고 지관훈련을 거쳐 입정에 드는 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입정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념무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차부터 시작하여 9차를 맞으며 이제 3년이 되었나봅니다. 그때만해도 회사 상황도 좋았고 근심 걱정도 없었으며 미국 온 꿈을 다 이룬 듯 했었습니다. 그러나 1 년전부터 회사가 소용돌이에 휩싸이기 시작했고 회사생활은 힘들어져갔습니다. 어떨 땐 아무런 힘듦도 못느낀 채 한시간 이상을 절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절을 할수록 마음이 편해지고,회사에서도 나를 세우지 않으면 편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동은 크게 바뀌어지지 않았지만 이해는 됩니다.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불법 공부가 재밌고 좋습니다.

처음 정토에 오게 된 이유는 뭔가 답답하고 비슷한 고민 얘기할 도반이 필요해서였습니다. 그때는 애들과 부딪히면서 절도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절박하지도 절실하지도 않아 게을러지기도 하고 약간의 반발심 같은 것도 일어납니다. 마음과 생각을 잘 알아차려야겠습니다.

요즘은, 이 나이에 뭘 이룰 수 있겠나 싶은 마음도 들고 에너지나 열정이 없어진 듯 합니다.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삶이 혼돈스럽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스님의 법문 중에 108배를 하면서 무의식에 암시를 준다는 말씀이 귀에 쏙 들어왔고 기도에 한번 동참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이란, 겨우 발돋움하여 손을 뻗쳐야만 닿을 수 있는 선반 위쪽 구석에 놓여진 꿀단지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마음 하나 잘 다스리면 도처에 널려 있는 것인 것 같다는, 오래전 큰아이를 낳고 썼던 글귀가 문득 생각납니다. 까맣게 잊은채 동분서주하며 살아오다 정토를 만나게 되었고, 너무나 가볍고 심플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하고도 감사할 일입니다.